실사용후기) 코멧 5단 각도조절 가죽 좌식의자
코멧 5단 각도조절 좌식의자 실사용 후기 입니다.
현재 사용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거짓 하나 없이 실제 느낀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좌식 책상을 이용한지 10년이 조금 넘어서 좌식 의자를 많이 써봤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키 180에 75Kg, 평균적인 체형의 남자입니다.
장점
이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크기가 크지 않아서 인테리어에 거슬리거나 시야에 방해되지 않아서 좋습니다.
가볍습니다. 옮기거나 보관 할 때 가벼워서 좋습니다.
각도 조절이 쉽습니다. 각도 조절이 부드럽고 잘 작동하며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저렴합니다. 2만원 후반대로 구매했는데 46% 할인 된 가격이라고 쓰여있으나 사실상 2만원 대가 적당한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 퀄리티에 5만원대면 안썼을 것 같네요. 어찌됐든 2만원대에 이정도 디자인, 이정도 퀄리티면 반 년 정도는 가성비 있게 잘 쓸 것 같습니다.
단점
작습니다. 작아서 이쁘고 좋지만 성인 남성이 쓰기엔 너무 작아서 자세가 무너지고 불편합니다. 너무 작아서 뒤로 잘 넘어가고 이를 막으려다보니 자세가 무너집니다.
덥습니다. 이건 당연히 예상 한 단점입니다. 이 의자만의 단점이 아니라 모든 가죽 의자의 공통적 단점이죠. 통풍이 안돼서 주변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금방 더워지고 땀이 흐릅니다. 겨울이라 괜찮겠지 하고 샀는데 열이 많은 분들이거나 보일러를 틀고 지내시는 분들은 한 번 더 생각해보실 점이라고 봅니다.
솜이 얇습니다. 쿠션감도 쿠션감이지만 사용 2주 만에 의자 프레인이 솜을 찢고 나왔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솜이 프레임에 고정되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의자에 제대로 앉아있어도 의자 프레임을 밟아주지 않으면 의자가 뒤로 넘어가버립니다. 또한, 양반다리를 할 경우 딱딱한 의자 프레임이 다리에 직접적으로 닿아서 앉아있다보면 가끔은 아프기도 합니다. 이것도 쿠션이 얇아서 생기는 단점이죠.
소음이 납니다. 사용 3주 차를 지나면서 각도 조절 부분에서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진 튼튼하게 버텨주지만 소음이 나니까 괜히 불안감이 생깁니다.
각도가 애매합니다. 5단까지 있으나 1단, 2단, 3단은 사실상 잘 안쓰는 각도고 해봐야 뒤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의미가 없고 4단은 앞을 바라보며 앉아있기엔 너무 뒤로 기대는 자세가 되고, 5단은 너무 90도 각도라서 4단 5단 모두 편안하지 않고 애매합니다.
불안한 내구성. 한 달 만에 쿠션이 꺼지고, 찢어지고 프레임에서 소리가 나는것을 보니 오래 써봐야 반 년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이건 팩트가 아니고 그냥 개인적 예상이고 생각이므로 참고정도만 해주세요.
총평
집 or 방이 작은 여성분, 아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체구가 작은 여성분이나 어린이들이 쓰기엔 사이즈나 무게가 적당하고 충분히 오래 잘 쓰실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내구성이 성인 남성인 제가 써서 그렇지 적당한 체중의 작은 분들이 쓰시면 오래 잘 쓰실 정도로 각도 조절도 탄탄하게 잘 되고 튼튼하긴 합니다. 다만, 여름엔 다른 천을 올리거나 통풍이 좋은 방석 등을 깔고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좋아서 대학생들 원룸에 두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의자로써의 퀄리티로는 평범한, 성인 남성이 쓰기엔 평범 이하의 수준이지만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뻐서 이 점이 매우 강력한 장점입니다. 디자인적으로, 인테리어적으로 너무 이쁘고 좋아요.
★★★☆☆ - 가격대에 적당한 퀄리티, 성인 남성에겐 비추, 개인적으론 재구매 의사 없음. 선물로는 구매 생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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