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평형대 아파트에서 중형견을 기르고 있습니다. 활동성이 많고 호기심이 왕성하면서도 겁이 많은 성격의 보스턴테리어입니다. 17년 5월생이고 몸무게는 10kg입니다. 입으로 무는 걸 좋아하고 단순 무식한 아이입니다. 식탐이 적어 자율배식을 하고 있으며, 배가 부르면 간식을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아이와 사용하며 겪은 경험, 느낌을 바탕으로 적는 글입니다. 강아지 개체마다 성격도 다 다르고 키우는 집의 크기 분위기 주변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제 리뷰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지난번 강아지 옷입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추천드렸던 옷들 중에 제가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바로 이 곳 '플로트'입니다. 옷 재질이 정말 좋고 입고 벗기기도 편하면서 디자인이 정말 이쁘거든요. 저희집 강아지가 특이한 체형이라 일반적인 강아지 옷은 이쁘기가 힘든데 여기 옷은 너무 잘 맞고 이뻐요. 이번에 옷을 새로 살 때가 되기도해서 플로트 옷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약 10Kg 인 저희집 모리는 XXL로 입혔고 딱맞았어요. 강아지 목 둘레와 가슴 둘레를 재보시고 2~5cm 여유있는 사이즈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꽉 끼는 것 보단 널널한 사이즈가 좋아요. 목 둘레와 가슴둘레가 둘 다 여유있게 들어가야합니다.
요즘은 워낙 강아지용품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강아지 품종별로 딱 맞게 나오는 브랜드들도 있는데 그런곳은 가격대가 정말 비싸요. 강아지 옷 계의 명품 같은건데 저희집 강아지인 보스턴테리어도 보테 옷 전문 매장이 있고 눈독들이고 있는 옷들 가격이 100,000원 ~ 150,000원 가량 되거든요. 정말 비싸죠 .. 제 옷도 5만원 넘는건 안사다보니까 선뜻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 플로트 티셔츠는 2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있는데 강아지옷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에 비하면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하죠? 그래도 싸구려 샀다가 사이즈나 재질때문에 고생하느니 두 배 정도 가격밖에 안하는 이런 중고가 브랜드 사는게 훨씬 좋다고봅니다. 사람옷도 흰색 기본티 하나를 사도 길거리 싸구려 얇고 재질도 않좋은 옷 5천원에 사느니 그래도 이름 좀 있는 SPA브랜드 탑텐이나 지오다노 같은데 가서 한 장 만원짜리 사는게 훨씬 오래입고 옷 핏도 괜찮고 재질도 적당히 입을만한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렴한 싸구려 강아지 옷들은 진짜 걸레조각 같은것도 많고 이걸 입으라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대충 만든 옷들이 많거든요. 플로트는 강아지옷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라서 강아지의 체형에 맞게 옷을 디자인해서 판매하는곳입니다. 그래서 싸구려 옷들이랑은 확실히 옷 자체가 다르면서 가격대는 제대로 된 강아지 옷 브랜드들 중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니까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볼 수 있는거죠.
제가 이번에 구입한 맨투맨은 위에 보여드린 두 종류 입니다. 옷 자체도 이쁜데 입혀놓으니까 진짜 귀엽고 너무 이뻐요. 제가 원래 강아지 옷 입히는걸 싫어한다고 했는데 그건 강아지가 불편해하는걸 안하려다보니 그런거고 속마음은 너무 입히고싶어하거든요. 그래서 겨울이 좋습니다. 강아지 추위를 막아주기위해 어쩔 수 없이 옷을 입히고 산책을 해야하니까요. 모리에게 직접 플로트 맨투맨을 입혀놓고 산책을 하니까 옷 입힌 부위에 체온이 확실히 유지되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산책도중 만져보면 따뜻하더라구요. 모리도 원래 목걸이 착용을 진짜 싫어하고 하네스도 착용하고 바로 나가는게 아니라 미리 채워두면 진짜 싫어하는데 의외로 이 옷은 엄청 불편해하진 않더라구요. 물론 평소 옷을 안입어버릇하고 겨울철 산책 할 때만 입으니까 몸에 이물감이 있는지 가끔 몸을 터는 동작은 하지만 목걸이나 하네스 채워놨을 때 처럼 벗으려고 구른다던지 몸을 가구에 비빈다던지 하는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주인인 저도 놀랐습니다. 당연히 싫어하겠거니 해서 산책할때 얼른 입히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썩 불편하진 않은가봐요.
모리가 입은 플로트 맨투맨 네이비/아이보리 블록 디자인
한겨울이 아닌 지금정도의 온도에는 이렇게 티 한 장 입혀주고 그 위에 하네스나 목줄을 하고 나가시면 됩니다. 허리쪽에 시보리가 들어가서 몸에 착 감겨있는거 보이시나요? 팔과 허리, 목이 다 감싸져있어서 바람이 불어도 체온 유지가 됩니다. 아래 동영상도 첨부했습니다. 옷 입고 산책하는 너무 귀여운 우리 모리 보고가세요. 영상속에 모리가 초반에 걷기 불편해하는건 저기가 동네 뒷산인데 등산하느라 제가 힘들어서 잘 못따라가다보니 그런거지 옷 자체가 불편한건 아닙니다. 영상 끝부분에 제가 다시 가까이 따라잡았을때 보시면 걷는것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아요. 플로트 옷 정말 추천드립니다. 모리가 가슴부분이 빵빵하고 배는 잘록한 특수한 체형인데도 옷 끝부분이 시보리로 마감돼서 옷이 잘떡같이 잘 맞아요. 진짜 플로트 맨투맨은 백번 천번 추천드리는 옷입니다.
다음은 강아지용 행거입니다. 이것도 진짜 추천드려요. 원래는 모리 옷을 겨울철에만 잠깐잠깐 입히니까 평소엔 옷장 안에 넣어놨다가 겨울되면 꺼내서 외투 걸어두는 옷걸이에 걸어놨었거든요. 근데 사람용 길쭉한 옷걸이에 작은 강아지 옷을 툭툭 걸어두니까 진짜 볼품없고 지저분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옷 사면서 저렴한 행거도 눈에 들어오길래 한 번 속아보자는 기분으로 구매해봤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좋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깔끔하고 튼튼하고 조립도 간편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끝내줍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요. 가격대도 2만원대로 구매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엄청 높습니다. 똑같은 A자형 행거가 여기저기서 팔리고있는데 만원대는 진짜 싸구려틱 하고 약해보여서 걸렀고 2만원대 상품들은 보니까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 중에 가장 저렴한곳에서 구매했습니다.
모리 옷이 걸려있는 A자형 행거와 같은 상품 구매하러가기
소형견용 옷의 경우 옷은 걸어두고 아래쪽 선반엔 강아지용 치약이나 귀청소하는 약, 강아지 용품 닦는 물티슈, 빗 같은걸 올려두면 편해요. 저희집은 모리가 중형견이라 옷도 크다보니까 물티슈나 치약 같은건 못놓고 모리가 자주 가지고노는 장난감을 선반에 정리하고있어요. 장난감 가지러 가면서 행거에도 친숙해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옷이랑 같이 있으니까 옷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더라고요. 이거 행거 진짜 추천드립니다. 사이즈는 원룸에 두더라도 부담 없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입니다.
옷걸이도 당연히 강아지용으로 구매하셔야하는데 제가 산 곳은 별로 추천 안드립니다. 제가 구매 한 상품이 상품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너무 지저분한 상태로 배송이 와서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고요. 판매하는 물건을 이런식으로 더럽게 보관하는곳이라면 자기들 상품을 별로 소중히 여기는 것 같진 않아서 상품 품질 자체가 의심스럽더라고요. 잘 닦아서 써보니까 나쁘진 않았는데 찝찝한건 어쩔 수 없네요.
원목 행거랑 맞춘다고 원목 옷걸이로 구매했는데 그냥 다음번에 또 구매한다면 일반적인 논슬립 옷걸이로 구매할 것 같아요. 원목 옷걸이는 지저분했던걸 빼고 보더라도 절단면이 거칠어서 옷이 안미끄러지지만 그게 거칠거칠한 나무면이 옷에 마찰되면서 안미끄러지는거라 잘못하다간 옷이 상하겠더라고요. 플라스틱 논슬립은 고무같은 재질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거라서 그게 옷을 더 오래 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원목이 10개 만원, 플라스틱 논슬립은 개당 690원 입니다.
강아지용 옷걸이중에 이런 상품은 진짜 비추합니다. 저렴하다고는 해도 10개 6천원대로 그렇게 싼 것도 아니고 위에 설명드린 옷걸이들하고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싸다고 구매해서 제대로 쓰지도 못해요. 인테리어적으로도 조잡하고 보기안좋습니다. 진짜 싸구려같고 지저분해보여요. 옷 보관 용도로도 너무 삼각형으로 쳐진 디자인이라 옷 고정도 잘 안되고 옷 모양도 잘 안잡혀서 안좋죠. 인테리어적으로나 옷걸이 용도로나 가격적으로나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장점이 없습니다. 절대 구매하지마세요. 이상으로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본 강아지용품 실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진짜 제 돈 주고 사용해서 써보고 말씀드리는거니까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플로트 옷이랑 강아지 행거는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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