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화 실사용 후기 - 대한민국 중소기업 밸롭(Ballop) 런닝화

※ 21년 04월 23일 추가내용 // 약 반 년간 사용한 후기 // - 처음 신을 때 착화감도 너무 좋고 쿠션감도 좋고 신발 자체의 디자인도 이뻐서 런닝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매일같이 신고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신스프린트'에 걸렸네요. 운동부족 혹은 내 발과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고 런닝을 할 시 걸린다는 신스프린트, 평소 운동을 해왔으니 운동부족보다는 런닝화의 문제임이 명확하다고 생각했고 1개월 착용 후에는 실생활에만 착용하고 런닝엔 쓰지 않았습니다. 신발의 문제인지 내 발과 맞지 않는건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제가 스스로 '런닝화'라고 소개해놨으니 이 신발을 신고 런닝을 하다가 생긴 문제에 대해 언급은 해야한다고 생각해 추가합니다. 1개월 신고 신스프린트 발생 후에도 평소 생활에선 지금까지 반 년째 너무나 잘 신고있는 신발입니다. 다만 제 발과는 런닝할 때 맞지 않는 것 같아 런닝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런닝화는 아식스 타사질 시리즈와 프로스펙스 런닝화를 주로 사용해왔고 그 땐 신스프린트가 발생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식스나 프로스펙스 런닝화가 잘 맞았던 사람은 혹시라도 저처럼 신스프린트를 겪으실 수 있으니 런닝 목적으로의 구매는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평소엔 쿠션감도 좋고 눈오는 날 미끄럼도 심하지 않고 디자인적으로도 코디하기 좋아서 그냥 운동화 정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문제 없을겁니다. 이후에 또 살 마음이 있느냐 묻는다면 전 살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신발 자체의 질도 나쁘지 않는 가성비 좋은 운동화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냥 평소 신고다니는 용으로는 얼마든지 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제 의견이 구매 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밸롭(Ballop) 런닝화

이번에 운동화를 찾다가 알고리즘에 이끌려 구매하게 된 밸롭 런닝화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신발이라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착화감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추천하게됐습니다.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로 인해 유행이 촉발 된 양말형 운동화는 원래 착화감이 좋기로 유명했는데 여러 브랜드에서 나온 양말형 운동화를 신어본 결과 편한 신발을 찾긴 힘들었습니다. 어설프게 스피드러너를 흉내내기 바빴을 뿐 신발 그 자체를 연구해서 나온 신발은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 정말 우연히도 양말형 신발인지도 모르고 구매 한 운동화가 너무 제 마음에 들어버렸습니다. 신발 입구 뿐만 아니라 신발 자체가 양말처럼 발을 감싸주는 느낌이라 정말 편해요. 이게 신발이 꽉 낀다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뭐라 설명 할 방법이 없는데 진짜 '양말같다'는 말이 딱인 것 같네요. 신발 자체의 신축성이 좋아서 내 발에 맞게 딱 늘어난다는 느낌? 신는 순간 '편하다'는 느낌이 정말 임팩트있고 강하게 팍 왔습니다.

 

밸롭(Ballop) 런닝화

신발 자체도 이쁘게 잘 나왔어요. 바닥면도 런닝하기 좋게 곡선이 이쁘게 있고 신발이 잘 구부러지도록 설계 된 것 같았습니다. 신발끈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신발을 조여준다기보단 그냥 신발이면 신발끈은 있어야하니까 달아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신발끈을 조이지 않아도 충분히 신발 자체가 발에 잘 감겨있어서 벗겨질 것 같진 않았어요. 처음에 광고를 봤을 때 '대한민국 중소기업입니다. 살려주세요' 였나 '도와주세요' 였나 그런 광고글을 보고 우리나라 토종 신발 기업인데 힘드신가보다 싶어 들어갔다가 구매하게됐습니다. 기억이 왜곡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힘들어하신다 는 느낌의 광고글이었던건 확실합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리뷰가 어마어마하게 좋더라구요. 리뷰를 조작하는 곳도 많다는걸 알지만 힘들다는 중소기업이 리뷰를 조작할까 싶어서 그냥 믿고 질렀는데 너무 맘에 드네요. 다만 런닝용으로 사용하기엔 쿠션감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뒤꿈치가 먼저 닿는 보법으로 달리시는 분들은 런닝할 때 발이 피로할 수 있어요. 발 앞쪽이 먼저 닿거나 중간부분으로 달리시는 분들에겐 크게 무리 없을 쿠션감입니다. 미들풋으로 달리는 저에겐 딱 좋았습니다. 런닝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밸롭(Ballop) 런닝화

단점으로는 발에 너무 착 감긴다는겁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점인데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아서 맨발에 신으면 진짜 착화감이 최곱니다. 근데 맨발로 신으면 발목이 마찰때문에 따갑습니다. 양말형이다보니 스샷에 보시는 것 처럼 신발 전체가 발에 착 감겨요. 부드러운 재질이라고는 하지만 걷다보면 마찰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때문에 양말은 꼭 신어줘야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어차피 런닝 하려면 무조건 양말을 신어야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딱히 나쁜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런닝용이 아닌 실생활에 신으시는 분들은 패션때문에 발목양말을 착용한다던지 하실 때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발목까지 전부 덮어주는 양말을 신어야하기때문에 이건 참고해주세요. 스샷에 보이는 것 처럼 발목양말이나 맨발에 신어서 발목을 어필하는 패션에 정말 좋을 것 같은 아이템이지만 그렇게 신으면 아프다는거 ㅋㅋㅋ. 또, 특별한 장점이 빨래하기 편하다는겁니다. 밑창이 쉽게 분리되기때문에 빨고 말리고 할 때 편리해요.

 

해당 상품은 한 켤레 59,870원에 판매중입니다. 밸롭(Ballop) 런닝화

밸롭 티바트 니트 런닝화 BS02010001

전 두 켤레 99,000원 상품으로 구매했습니다. 1+1 상품으로 구매하셔도 각각 사이즈와 색상을 정하실 수 있으니 커플화로도 좋고 자녀들과 나눠신기에도 좋고 혼자 여러 색으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스포츠 브랜드 신발 한 켤레 값보다 저렴한 값에 두 개를 구매 할 수 있어서 진짜 합리적이고 좋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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