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 요린이들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 백파더 제 3장에서 공개된 백종원의 레시피는 라면 망하지 않게 끓이는 방법, 수란 라면, 초간단 1분 라볶이, 참기름 달걀 라면 입니다.
라면 망하지 않게 끓이는 방법
라면을 끓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물의 양'과 '화력' 두 가지라고 합니다. 550ml의 물 양만 맞추면 간이 안맞을 수가 없고, 화력이 강하면 면이 쫄깃해져서 라면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물을 맞추는 방법은 일반적인 종이컵으로 3컵, 백종원 선생님 만의 비법으로는 라면 봉지의 1/3을 잘라내고 그 봉지 가득 물을 채우면 얼추 비슷하게 맞춰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본 결과로는 제가 좀 짜게 먹어서 그런건지 집 렌지의 화력이 약해서 그런건지 물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봉지 가득 넣으라고 하셨지만 본인 입맛에 맞게끔 거기서 조절해서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이렇게 자르시면 안됩니다. 그럼 물의 양이 상당히 적어져요.
꼭 라면 봉지의 글씨가 똑바로 보이게끔 들고 거기서 1/3을 잘라내야합니다.
라면 면발을 쫄깃하게 하는 비법은 화력입니다. 과거 면을 들었다 놨다 하면 쫄깃해진다던 내용은 사실 면이 덜 익은 것이었다는게 최근 밝혀졌었죠. 면을 푹 익히면서도 면이 쫄깃하게 하려면 쎈 불에 물을 팔팔 끓인 다음 면을 넣어 익히면 쫄깃해진다고 합니다. 스프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를 모두 물이 끓어오르기 전에 미리 넣어줍니다. 과학적으로 물의 끓는점이 올라가서 물의 온도가 더 높아지기때문에 면발이 더 쫄깃해진다던지 하는 복잡한 이유보다도 그냥 물이 끓어오를 때 스프를 넣으면 수증기때문에 뜨거워서 그렇습니다. 물 붓고 바로 스프도 다 넣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면을 들어봤을 때 면끼리 붙어있지않고 잘 풀어지면 그 때 부터 1분간 더 푹 익혀주면 다 익은겁니다. 면이 잘 익으면 그릇에 면만 건져서 꺼내놓습니다. 남은 국물은 다시 센 불에 올려 끓여줍니다. 그릇에 달걀 1개를 깨서 젓가락으로 5~6번 정도 휘휘 저어준 다음 끓고있는 국물에 풀어줍니다. 계란을 넣은 후 국물을 마구 섞으면 국물이 탁해지니 그대로 10초가량 익혀줍니다.
10초~20초가량 익힌 계란을 미리 꺼내둔 면 위에 부어주면 기본 라면 완성입니다.
수란 라면
기본 라면 끓이기와 모든 과정이 동일합니다. 물을 알맞게 넣어주고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를 넣어준 다음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면을 넣어줍니다. 이 때, 면을 살짝 들어 아래쪽으로 달걀을 살며시 넣어줍니다. 이 상태로 팔팔 끓여주면서 면이 익었나 봐주는데 아래 넣어둔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면을 들어봤을 때 잘 풀어지면 그 때 부터 1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 계란이 터지지 않도록 살며시 넣어야 합니다.
- 면이 들어봤을 때 달라붙지 않고 풀어지면 그 때 부터 1분간 더 팔팔 끓여줘야 합니다.
- 그릇에 덜어낼 때 면부터 그릇에 넣고 달걀은 살며시 부어줍니다.
초간단 1분 라볶이
(라면, 설탕, 고추장)
물을 일반 라면 끓일 때의 반만 넣고 끓여줍니다. 종이컵으로 한 컵 반, 라면봉지 계량으로 1/3봉지입니다. 물에 건더기 스프를 다 넣고 분말 스프는 2/3정도만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간을 보며 조절하셔도 됩니다. 고추장은 1숟가락 하고 살짝 1/3정도 더 넣어주고, 설탕은 1숟가락 넣어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고 익혀줍니다. 물이 졸아들 때 까지 푹 익혀주시면 완성입니다.
- 자극적인 라면 보다는 순한맛이 라볶이로는 더 맛있다고 합니다.
- 고추장, 설탕은 산처럼 쌓인 '듬뿍' 한 숟가락이 아니라 딱 숟가락 만큼 적당히 한 숟가락 입니다.
- 물이 완전히 졸아들 때 까지 푹 끓여줘야합니다.
참기름 달걀 라면
물은 똑같이 550ml넣어줍니다. 건더기 스프, 분말 스프를 다 넣고 기본라면과 동일하게 끓여줍니다. 면이 익는동안 달걀 3개를 그릇에 넣고 완전히 풀어줍니다. 면이 잘 익으면 그릇에 면만 미리 건져놓습니다. 국물은 다시 센 불에 팔팔 끓이면서 풀어둔 달걀을 냄비에 둘러가며 넣어줍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으니 계란을 풀어준 국물을 계속해서 휘휘 저어줍니다. 달걀들이 몽글몽글 익어가는게 보이면 참기름을 한 스푼 넣어준 뒤 미리 꺼내둔 면에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 참기름 대신 들기름도 됩니다.
- 달걀은 충분히 풀어준 다은 넣어야하고 냄비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줘야합니다.
- 시중에 판매중인 참깨라면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 달걀은 국물에 풀어준 다음 약 1분간 익혀주고 참기름을 넣은 뒤 바로 꺼내 면 위에 부어줍니다.
이미지 출처 :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프로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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