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왕초보의 비즈 만들기! 첫 비즈공예는 꽃팔찌입니다.
비즈 제작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남자인 제가 왜 비즈공예를 하느냐..
바로.. 귀여운 조카 때문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즈는 작고 앙증맞아서 남자들에겐 어울리지 않지만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에겐 너무 이쁘고 잘 어울리거든요.
여름에 조카에게 사주려고 보니 재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더라고요.
비즈공예가 수공예품이다보니 사람 손이 많이 들어가서 가격대가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비즈공예에 대해 알아보다가 직접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비즈공예는 위에 보이는 비즈 꽃팔찌로 시작했고요.
비즈공예는 처음이라 색상 역시 가장 무난한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꽃잎에 6개 꽃심에 1개 꽃과 꽃 사이에 무광 흰색 2개 유광 흰색 8개를 사용했습니다.
꽃 양 옆을 무광 흰색으로, 주 비즈는 유광 흰색으로 채택했으나
무광 유광이 함께 있으면 유의미한 차이는 없네요. 비즈공예 시작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구요.
줄 길이는 팔목에 두 번 여유롭게 감을 수 있을 만큼 했는데 꽤 많이 남았습니다.
팔에 한 바퀴 짱짱하게 말고 루즈하게 두를 수 있는 길이의 1.5배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즈공예 꽃 만들기 첫 시도는 0.4mm 크리스탈라인? 이라는 줄을 사용했는데
꽃이 이쁘게 나오질 않아 0.3mm 우레탄 줄로 변경했고 마무리는 접착제로 했습니다.
비즈공예의 첫 시도치곤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네요.
저의 첫 비즈공예 최종 결과물 둘레는 약 17.5cm이며 생각보다 많이 헐렁해서 이쁜 핏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남자라 손이 크다 보니 팔찌가 잘 들어가질 않아서 둘레를 넓게 했는데
여성분들이라면 15.5cm, 아이들은 13cm 선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즈공예 꽃 개수는 1~3개 정도는 심플하고 5개가 적당히 화려하고 이쁜 듯하고 그 이상은 개인적으로 별로인 것 같습니다.
이번 비즈공예에서 얻은 포인트
- 유광 흰색과 무광 흰색을 함께 사용할 경우 둘이 구분되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 꽃 만들기는 0.4mm 줄 보다 0.3mm 줄이 이쁘게 나온다.
- 17.5cm 둘레는 너무 커서 팔찌 핏이 이쁘지 않다.
비즈공예 꽃 만들기
꽃잎이 될 6개의 비즈와 꽃 심이 될 1개의 비즈를 선택합니다. 색 조합은 맘에 드는 색으로 취향 것 고릅니다.
꽃잎 4개와 꽃심을 일렬로 끼웁니다.
비즈공예 꽃 만들기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입니다. 4개의 꽃잎 중 가장 끝부분, 그러니까 비즈를 넣은 순서로 말씀드리자면 가장 먼저 끼운 첫 번째 비즈에 꽃심 쪽의 줄을 끌어다 넣어주시면 되는데 넣는 방향을 조심하셔야 해요. 두 번째 꽃잎 쪽에서 첫 번째 꽃잎 쪽으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진 참고해주세요
그 상태로 쭉 당기면 꽃심이 딸려오면서 꽃잎들이 꽃심의 반 쪽을 감싸주는 모양이 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나머지 꽃잎 두 개를 끼워줍니다. 방금 꽃심 쪽에서 끌고 와 첫 번째 꽃잎으로 빼내 왔던 그 줄에 그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번이 꽃 만들기의 두 번째 핵심 포인트입니다. 나머지 꽃잎 두 개를 넣어준 그 줄을 끌고 와서 꽃심 바로 옆 꽃잎에 넣어줍니다. 넣는 방향은 꽃심 쪽에서 들어가 반대쪽에서 나오면 됩니다. 비즈를 넣는 순서로 말씀드리자면 4번째로 넣은 비즈에 넣어주는 겁니다.
위 상태에서 줄을 양쪽으로 쭉 당겨주시면 꽃잎들이 꽃심을 감싸면서 비즈공예 꽃이 완성됩니다.
꽃을 잡고 살살살 당겨주시면 이동이 가능하므로 편안하게 만드시고 줄 끝으로 쭉 당겨주고 또 만들고 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힘들게 끝에서부터 만들려고 낑낑대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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