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공예를 위한 진주를 샀습니다. 비즈공예를 이제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고급 재료에 욕심이 납니다.
오른쪽 비즈공예 시드 비즈 세트보다 왼쪽 비즈공예용 진주들이 1.5배 비쌉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빛깔이 이쁘네요. 조카도 사진 보내줬더니 벌써 신났습니다.
진주 비즈공예 반지 완성샷입니다. 하트 진주는 구멍 위치에 따라 완성품 퀄리티 차이가 꽤 납니다.
둘레가 아닌 비즈 개수로 사이즈를 가늠해서 비즈공예를 했더니 편차가 상당하네요.
확실히 팔찌보다 들어가는 비즈 수가 적으니 둘레의 편차도 심합니다.
팔찌는 얼추 개수 맞춰서 만들어도 괜찮지만 반지는 둘레를 더 신경 쓰는 게 좋겠어요.
진주와 골드 포인트의 조합은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고 이쁩니다.
물론 위 반지에 사용 된 딥 다크 한 검정이나 연보라 색도 어울리고 진주 색도 어울리고 흰색도 어울리고
진주는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색상에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고급 재료는 그 자체만으로 이뻐서 조합이 쉬워요.
비즈공예 팔찌에 비해 들어가는 비즈가 1/4 수준인만큼 반지 비즈공예 자체는 너무 쉽습니다만 마감이 너무 어렵습니다.
마감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어 전체 비즈공예 제작 시간은 팔찌와 큰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알 진주-골드 포인트 반지와 하트 진주-검정 포인트 반지는 0.3mm 우레탄
하트 진주-연보라 포인트 반지와 하트 진주-진주색 골드 포인트 반지는 0.4mm 크리스털라인 줄을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반지도 0.4mm로 비즈공예 하는게 짱짱하지만 마감이 0.3mm 우레탄보다 5배는 더 어렵네요.
그리고 알 진주는 0.4mm 줄이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0.3mm 줄을 두 번 통과시키는 건 가능한데
0.4mm 줄 하나는 통과가 안 되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웃긴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알 진주 사용 시 구멍 크기에 따라 비즈공예에서 줄 선택이 강제될 것 같습니다.
이번 반지 마감을 하면서 비즈공예품 마감하는 노하우가 조금 생겼습니다.
일반적인 매듭 묶기로 묶어주는데 한 번 묶고 당겨주고 다시 묶고 하는 식으로 하면 줄이 꼬이고 풀리고 난리 납니다.
한 번에 두 매듭을 동시에 해야 편해요. 한 번 묶고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째 매듭을 만들고 쭉 당겨주면 줄 꼬임이나 풀리는 일 없이 쉽게 묶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듭 마무리 후 접착제가 마르면 줄을 매듭 양 옆의 비즈에 통과시켜 쭉 당겨주면 반지 모양이 더 이쁘게 나오고
그 상태로 줄을 잘라 마무리해주면 줄 정리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다시 해드릴게요 사진이나 영상 없이 글로만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이번 비즈공예 제작의 포인트
- 반지는 비즈 개수가 아닌 cm로 치수를 정확히 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
- 진주 비즈는 비싼데 이쁘다.
- 반지 마감은 어렵다.
- 마지막 줄을 매듭 양 옆 비드에 통과시켜 마무리하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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